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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랑방] 영인문학관 한말숙·정연희 강연회
한말숙(左), 정연희(右) 영인문학관(관장 강인숙)은 27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문학관에서 ‘나의 1950년대’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.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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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솜이불로 총알 피한 여고생의 6·25 증언
어느 인문학자의 6.25강인숙 지음, 에피파니376쪽, 1만8000원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강인숙(84) 영인문학관 관장의 자전적 기록이다. 자신이 겪은 한국전쟁의 하루하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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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리뷰] 『어느 인문학자의 6.25』
『어느 인문학자의 6.25』 어느 인문학자의 6.25 강인숙 지음, 에피파니, 376쪽, 1만8000원 이지영 기자 jylee@joongang.co.kr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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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동네] 카롤린 칼송 내한공연 취소 外
◆73세 현역무용수 카롤린 칼송의 28일 내한공연이 취소된다. 서울국제무용축제 측은 25일 “내한 예정이던 칼송이 19일(현지시간) 파리 공연을 마친 뒤 호흡 곤란을 느끼며 병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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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딸이 기구한 인생? 모든 삶 스스로 선택한 것”
“전생에 무슨 인연으로 만났으면 엄마와 딸이 되는가. 무슨 인연으로 만났으면 엄마와 첫아기가 되는가. 딸의 울음소리는 저승까지 들린다는데, 엄마의 울음소리는 어디까지 들릴까…”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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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향 그윽한 바람으로 더위를 씻다
5월 초 이른 더위에 부채 생각이 절로 인다. 냉방기에 선풍기가 편리하다 해도 손에 쥔 부채 바람이 더 시원할 때도 있다. 멋스런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서화선(書?扇)이면 더 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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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언어의 숲, 번역 … 영인문학관서 전시회
한국문학 번역의 안팎을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.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(관장 강인숙)이 한국문학번역원(원장 김성곤)과 함께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여는 ‘옮겨서 새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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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상섭 ‘표본실의 청개구리’ … “한국 첫 자연주의 소설 아니다”
염상섭(1897∼1963)의 단편 ‘표본실의 청개구리’는 자연과학 법칙을 소설에 적용한 국내 첫 자연주의 소설로 알려져 있다. 영인문학관 강인숙(82·사진) 관장(건국대 명예교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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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필로 감상하는 '나의 애송시'
가수 장사익씨가 쓴 자작곡 ‘찔레꽃’의 가사. 장씨 특유의 ‘흘림체’로 썼다. [사진 영인문학관]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(관장 강인숙)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‘시 축제’를 마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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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녀 사진가가 담아낸 부모와 자녀…이은주·최시내 '동행'전
발레리나 강수진과 남편 툰치 소크멘(국립발레단 자문위원). 건축가 승효상과 아들 지후씨, 화가 김병종 서울대 교수와 아들 지훈(화가)ㆍ지용(조각가)씨,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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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는 노하우로 딸은 감각으로 2년 간 ‘찰칵 궁합’
각기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작가 이은주(69)·최시내(38) 모녀는 전사(戰士)처럼 보였다. 험한 세상에서 서로 등을 기댈 수 있는, 서로에게 든든한. “이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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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와 그림 생명으로 통했다 … 이어령·김병종의 동행
생명. 스러진 눈부신 청춘이 사무치게 아픈 이 봄, 우리에게 이보다 더 귀하고 가슴 저미는 말이 있을까. 이 봄날,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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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렇게 바랜 그 책장 위에, 청춘의 한 시절 묻혔구나
1947년 백양당에서 출간된 이상의 『이상선집』(사진 왼쪽)과 1955년 정음사판 윤동주의 시집 『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』. [사진 영인문학관]책은 작가가 깃든 공간인 동시에 독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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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후명·조정래·노라노 … 그림 솜씨도 '예술'
소설가 조정래가 자신의 화첩에 넣은 태백산맥 수묵화(위쪽). 아래쪽은 화가 김병종(서울대 교수)의 자화상과 단아미보(旦兒微譜)란 글귀. ‘아침의 아이’란 뜻의 단아는 그의 아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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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75세에 이집트로 떠나다 … 잃었던 꿈을 찾다
내 안의 이집트 강인숙 지음, 마음의숲 368쪽, 1만5000원 누군가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열정을 읽는 일이다. 그런데 그 열정에 나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일만큼 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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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혜석부터 박경리까지 한자리서 만나요
대표작 ‘사슴’으로 유명한 시인 노천명(1912~57)의 젊은 시절 모습. [사진 영인문학관]‘승리 없는 作業(작업)이었다. 끊임없이 희망을 도려내어 버리곤 하든 아픔의 연속이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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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연의 향기에 취하다
"보통 ‘찍히다’라는 말은 나쁜 뜻으로 쓰이지만 사진에 있어서는 다릅니다. 사진이 찍힌 사람은 무한한 삶을 살게 됩니다. 특히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커다란 인연이 아닐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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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천경자가 코끼리 등에 웅크린 사연은 …
천경자씨가 자신의 자서전에 그린 삽화. 거대한 코끼리 위에 나신(裸身)으로 웅크리고 있는 소녀 그림. 화가 천경자는 이렇게 덧붙였다. “부모의 반대, 모든 역경을 딛고 일본 유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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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‘폐허’ 염상섭·오상순·김억 육필원고를 공개합니다
1920년대 한국문학은 ‘창조’와 ‘폐허’ 두 동인의 시대였다. ‘창조’는 평안도 출신 문인이, ‘폐허’는 서울 출신인 염상섭·오상순 등이 주도했다. 서울은 근대 서구문명과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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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일시 3월 3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전석 3만원문의 02-6303-7700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의 상주악단인 ‘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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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연인에게, 문우에게, 가족에게 … 예술가의 편지 49편을 만나다
박경리, 박완서, 박범신(왼쪽부터) “편지는 1인칭으로 쓰인 작가의 육성이고, 내면의 소리의 직역본(直譯本)이다. 작가의 내밀한 세계가 분장 없이 노출된다.” 예술가의 육필 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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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 만나러 가는 길, 상상 맛보러 가는 길
누렇게 빛 바랜 종이 위에 자로 잰 것처럼 반듯하게 세로로 써내려간 글씨는 광기에 휩싸인 천재의 글씨라기보다 품행 방정한 모범생의 필체다. 70년 저쪽 1930년대 중반의 원고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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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 부치면 글 향기, 다시 부치면 그림 향기
화가 김병종씨가 그림을 그려 넣은 접는 부채.[영인문학관 제공]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 서화선(書畵扇)에는 선비문화의 정수가 담겼다. 현대에 와서 살려낸 선비문화는 어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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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령 교수 ‘반세기 저술활동’ 잔치상 받았다
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27일 펜을 쥐고 있는 그의 손 모양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. [강정현 기자] “단 한 번의 그윽한 진실로/단 한 번의 아득한 사라짐으